하수구공식티비 · 442화 상가주택
위층 하수가 1층 상가 화장실로 다시 역류한 상가주택
위층에서 사용하는 하수가 1층 상가 화장실 바닥으로 역류했습니다. 물이 서서히 빠진 뒤 흙과 모래 같은 잔존물이 남았고, 약 2년 전 막힘을 해결했던 건물에서 원인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 현장에서 찾은 원인메인관 기름 적체와 관 내부가 솟아오른 변형
442화 실제 현장 영상
증상에서 원인을 찾기까지
역류한 물이 빠진 뒤 바닥에 남은 것
약 2년 전 막힘을 해결했던 상가주택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도 위층의 하수가 1층 상가 화장실로 올라왔지만, 물이 서서히 빠진 뒤 타일에 흙과 모래 같은 것이 많이 남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과거 1층에서 세차장이 오랫동안 영업한 이력이 있어 토사성 잔존물과의 연관 가능성을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현장 이력에 따른 추정으로, 잔존물의 유입 경로를 확정한 결과는 아닙니다. 현재 1층에는 식당이 있어 기름 유입도 함께 살펴야 했습니다.
길게 돌아가는 메인관을 출수 쪽에서 세척했습니다
메인 하수관은 ㄷ자로 길게 돌아 최종 오수받이를 거쳐 시관로로 이어지는 구조였습니다. 오수받이에서 고압세척을 시작했고, 호스가 약 40m 들어간 무렵 막힘이 풀리며 기름 섞인 오수가 많이 배출됐습니다.
길게 돌아가는 관에 쌓인 기름을 충분히 제거한 다음 내시경으로 관 내부를 확인해, 기름이 쌓인 상태 외에 흐름을 방해하는 조건이 있는지 살폈습니다.
배관 안쪽이 솟아 물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내시경에서 배관 내부의 일부가 위로 솟아 있는 변형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배관 높이와 경사를 받치던 아래쪽 벽돌 지지 부위가 장기간 토압의 영향을 받으며 관을 변형시킨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솟은 부분은 작은 댐처럼 물이 바로 지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관 안에 하수가 먼저 고이고 수위가 높아진 뒤 그 부분을 넘어가는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식당에서 들어온 기름이 쌓이면 통수 공간이 다시 좁아질 수 있어, 세척으로 막힘을 푼 뒤에도 재발 가능성이 남았습니다.
변형 보수 대신 상태에 따른 관리를 선택했습니다
배관의 변형을 바로잡으려면 문제 구간 공사가 필요하지만, 관이 건물 기초에 매립돼 있어 굴착과 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건물 측과 협의해 현재는 막힘 상태를 살피고 필요할 때 고압세척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작업은 쌓인 기름과 오염물을 제거해 막힘을 통수한 결과입니다. 솟아오른 배관을 정상 형태로 복구한 것은 아니며, 이전 방문과의 약 2년 간격을 앞으로의 고정 관리 주기로 정한 것도 아닙니다. 남은 구조와 사용 상태를 고려해야 하는 현장입니다.


